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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생분해성 물티슈로 친환경 경쟁력 키운다

관리자 등록일 : 2024-09-10

유한킴벌리, 생분해성 물티슈로 친환경 경쟁력 키운다

[ESG Now] 지속가능 상품 리뷰



국내 최장수 숲 환경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로 널리 알려진 유한킴벌리가 친환경 종이 물티슈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상품에서 매출의 95%를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친환경 혁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생분해성 물티슈 라인업 주목

유한킴벌리가 지속가능 상품으로 선보인 물티슈는 과거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종이 물티슈다. 종이 물티슈는 공기로 원단을 건조하는 자사 고유의 UCTAD 공법을 적용했으며, 지난 2020년 처음 선보였다. 현재 크리넥스와 스카트 브랜드로 일반 가정용에서 B2B(기업 간 거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채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종이 물티슈는 100% 천연펄프 원단으로 제작해 미세플라스틱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무엇보다 산림자원 보존을 위해 지속가능한 인공조림에서 생산된 FSC 인증 펄프를 사용한다. 기존 일반 물티슈를 스카트 에코 종이 물티슈로 대체할 경우 시뮬레이션한 결과 70매 사용 기준 약 47g의 플라스틱이 저감되는데, 이는 2리터 페트병에 해당하는 양이다. 기존 일반 물티슈를 종이 물티슈로 바꾸기만 해도 플라스틱 감축에 도움이 된다.

유한킴벌리는 기존 제품의 대체재를 찾는 세분화된 수요를 고려해 크리넥스 에코그린 물티슈,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생분해 물티슈 등 다양한 생분해성 물티슈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속가능 상품 판매 7배 이상 성장세

이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선호로 이어졌다. 생분해 물티슈 라인업을 제대로 갖추며 본격적으로 저변을 확장한 2021년과 2023년을 비교해보면 크리넥스 생분해성 물티슈 판매는 7배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지속가능 상품이 경쟁력이 된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다.

소비자 조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유한킴벌리가 칸타와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물티슈 원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는 천연펄프(72%) 다음으로 생분해 원단이 65%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63%는 추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천연펄프 및 생분해 원단이 적용된 물티슈를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ESG, 가치소비, 제로 열풍 등 지구환경을 고려한 소비 형태가 증가하고, 국내외에서 플라스틱 저감 정책이 강화되고 있어 종이 물티슈의 가파른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종이 물티슈를 포함한 생분해성 물티슈 전반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한킴벌리는 2005년 기저귀 소비자 조사 과정을 거치면서 친환경 상품에 주목하게 되었다. 2008년, 3년 6개월의 연구개발 끝에 당시 식물 추출 원료를 적용한 친자연 기저귀 ‘하기스 네이처메이드’를 선보였지만 당시에는 시장의 이목을 끌지 못했다.

그럼에도 거듭된 연구를 바탕으로 사탕수수 바이오매스 원료를 적용해 환경성을 확보하면서 흡수력이 뛰어난 제품을 개발했다. 이로써 하기스 네이처메이드의 성공과 함께 친자연 기저귀가 전체 시장의 30% 이상 성장했고, 이 제품은 유한킴벌리 기저귀 매출의 약 50%를 차지한다.

이 외에도 유한킴벌리는 포장재의 환경성 개선을 위해 물티슈 캡(뚜껑) 소재의 80%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제품 포장재의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 비중을 50% 저감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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