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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관리자 등록일 : 2024-05-02

1.자동차

□ 지난해 내연차 부품 생산 인력 감소율 15.5% 달해
-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지난 18일 ‘2023년 자동차 산업 인력 현황 조사·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자동차 부품 산업 노동시장의 변화 추이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함. 이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산업 종사자 수는 총 28만 1,373명으로 지난해인 2022년 대비 9,904명 증가함. 이 가운데 인력 비중이 가장 높은 집단은 친환경·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와 내연차 부품을 함께 생산하는 공용군으로 지난해에 비해 8.3% 늘어난 15만 5,539명(55.3%)이 종사하고 있음. 내연차 전용 부품군은 지난해 대비 15.5% 감소한 7만 9,389명(28.2%), 미래차 전용 부품군은 8,109명(2.9%),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 제조업이 아닌 타 산업에서 미래차 부품을 생산하는 종사자는 1만 7,533명(6.2%)임. 이 두 집단을 합친 전체 미래차 부품군 종사자 수는 지난해 대비 398.7%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음

▷ 전망
- 자동차는 기계, 철강, 플라스틱 등 관련된 산업의 범위가 넓고 들어가는 부품도 2~3만여 개에 달해 연관 효과가 큰 산업임. 이 때문에 자동차 산업에서 ‘친환경’과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구조·기술 변화가 일어나면서 인력 구조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
-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기존 자동차 산업은 완성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었지만 현재는 반도체, 배터리, IT, 플랫폼 기업을 망라하는 수평적 구조로 변하고 있음. 이에 따라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면서 범위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 현재 자동차 산업의 변화 추세이자 전망임
- 이 같은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기존 내연차 부품만을 생산하는 업체에서는 시험기획·평가·생산기술 직무를 중심으로 인력 감소가 발생함. 특히 내연차 전용 부품군에서는 미래차·내연차 공용 부품군, 미래차 전용 부품군에 비해 퇴직률이 4.6%로 가장 높게 나타남. 퇴직 인원 역시 3,637명으로 가장 높음. 이에 비해 미래차·내연차 공용 부품군에서는 전환율이 높게 나타나며 필요 인력에 비해 실제 종사 인원이 1.5%(2,341명) 적은 것으로 나타남
- 미래차 전용 부품군의 경우 지난 2022년 13.3%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던 인력이 어느 정도 확충됨. 전체 종사자 수는 8,109명이며 필요 인력에 비해 1.1%(54명) 부족한 규모임. 타 산업 미래차 부품군에선 인력 부족률 7.3%(1,374명)로 다른 직군에 비해 인력 수요가 높았음. 미래차 분야에서는 특히 연구개발 직무, 대졸·초대졸 인력 수요가 높았는데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이를 각 기업들이 미래차 생산으로 진입하기 위한 초기 단계로서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함. 특히 미래차 산업의 경우 고숙련 연구 인력 수요가 높고 현재로서는 시험평가, 생산기술, 제조 등 모든 분야에서 인력 공급이 부족한 상태이기에 이에 집중 대응해 인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보임

□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 신공장 재생에너지로 운영한다
- 현대자동차그룹은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만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건설 중에 있음. 22일 현대자동차는 이 공장을 재생에너지로 운영하겠다고 발표함. 현대자동차그룹이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게 될 곳은 태양광 브로젝트 ‘스틸하우스 솔라(Stillhouse Solar)’로,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 업체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2025년 10월 상업 운전을 목표로 텍사스주에서 개발 중인 210MW(메가와트) 규모의 발전 시설임

▷ 전망
- 현대자동차는 스틸하우스 솔라와 147MW 규모의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해 2025년부터 15년간 매년 378GWh(기가와트시)에 이르는 재생 에너지를 공급받기로 함. 이 계약에는 조지아 주 전기차 신공장인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뿐만 아니라 이 공장에 전동화 부품과 전기차 강판을 공급할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과 현대제철 조지아법인, 시트를 공급할 조지아 시트공장이 함께 참여함
-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이번 에너지 조달 계약을 통해 기대되는 탄소 저감 효과는 연간 약 14만 톤임. 이는 미국 EPA 전력배출계수에서 산출된 탄소배출량을 기준으로 준중형 세단 8만 4,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정도의 양임. 현대자동차는 이번 계약으로 완성차 공장 자체는 물론 공급망 차원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큰 의미를 두고 있음
- 현대자동차그룹은 부품 협력사까지 재생에너지 사용 체계를 확대해,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의미의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캠페인을 2040~2045년까지 완수하겠다는 목표를 세움. 이는 지난 2021년 세웠던 2050년 목표치를 앞당긴 것임. 현대자동차는 이미 체코 공장과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완료하며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요건을 채운 바 있음. 또 현대모비스 역시 슬로바키아와 스웨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원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함
- 유럽에서 RE100을 기준으로 산업을 재편하면서 유럽 완성차 업체들 역시 유럽 납품 제품을 생산하는 협력사들에 RE100 이행을 요구함. 지난해 7월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볼보는 2025년까지 RE100을 이행하고 목표 이행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BMW도 2025년까지 RE100 이행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요구함. 또 2026년부터는 유럽연합 차원에서 탄소배출량이 많은 수입품에는 추가로 세금이 부과되는 등 불이익이 있어 에너지 전환을 달성하지 못한 부품사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워질 전망이 제기돼 왔음
- 따라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번에 완성차 공장뿐만이 아니라 부품 공급망에까지 재생에너지 사용 체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은 완성차뿐만이 아니라 그룹 내 부품사들이 참여한 공동구매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이는 기후·환경 부문의 지속가능성을 갖추기 위해서도 중요한 조치이지만, 현대자동차와 부품사들이 세계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한 필요조건이라고도 볼 수 있음

□ 폭스바겐 미국 공장, 전미자동차노조 가입 타결
-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폭스바겐 미국 공장 노동자들이 지난 19일(현지 시간) 투표를 통해 73%(2628명)의 찬성으로 전미자동차노조(UAW) 가입을 결정함. UAW가 교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로써 폭스바겐 공장은 1940년대 이후 미국 남부에서 노동자 투표를 통해 노조를 결성한 최초의 자동차 공장이며 미국 남부에서 노조를 결성한 최초의 외국계 자동차 공장임

▷ 전망
- UAW는 지난해 포드·GM·스텔란티스 등 3개 회사 동시 파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뒤 미조직 자동차 제조업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조직화 캠페인을 전개해 왔음. 여기에는 이번에 UAW 가입을 결정한 폭스바겐을 비롯해 테슬라·토요타·현대·리비안·닛산·BMW·메르세데스-벤츠 등이 포함돼 있음. 미국 CNBC에 따르면 다음 UAW 가입 찬반 투표는 앨라배마주의 메르세데스-벤츠 공장에서 오는 5월 13일(현지 시각) 열릴 예정임
- CNBC는 이 같은 노조 가입 움직임이 앨라배마의 현대차 미국 공장으로 번질 것으로 예상함. UAW는 지난 2월 현대차 미국 공장에서 일하는 4,000여 명의 노동자 가운데 약 30%가 UAW 가입에 찬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음
- 또한 현대차가 새롭게 짓고 있는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신공장이 올해 10월부터 가동되면 이곳 역시 유력한 조직화 대상 사업장이 될 것으로 점쳐짐.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차보다 부품 수가 적어 인력이 비교적 적게 들어감. 이에 UAW는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일자리를 잃는 자동차 제조업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을 기업과 정치권에 적극적으로 요구해 왔음. 로이터는 현대차그룹이 UAW의 이 같은 움직임을 의식해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지급할 임금을 계획보다 인상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함

2. 조선

□ 3월 세계 조선 시장 동향
-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월간 국내외 경제 및 산업동향’ 4월호에 의하면 지난 3월 세계 선박 발주량은 다소 부진했으나, 국내 수주량은 점유율을 높이며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었다고 설명. 아울러 해운 분야에선 3월 주요 선종 시장이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

▷ 전망
-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3월 신조선 시장은 벌크선과 LNG선, LPG선, 대형 유조선등 다양한 선종이 발주됐으나 컨테이너선 발주는 전무했다고 밝힘. 다만 한국은 카타르발 2차 발주 LNG선 전량과 대형 암모니아-LPG 겸용선, 대형 유조선 등을 집중 수주해 점유율을 높였다고 설명. 수치로 살펴봤을 때 3월 세계 선박 발주량은 215만CGT로 지난해 3월 대비 53.6% 감소, 다만 한국 선박 수주량은 105만CGT로 지난해 3월 대비 8% 증가, 수주액은 32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3월 대비 14.2% 증가. 아울러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3월 선박 수출은 생산시스템 향상과 고가 수주 물량 인도 증가 등으로 지난해 3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밝힘. 올해 3월 수출액은 21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3월 대비 102.1% 증가, 누적 수출액은 66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3월 대비 64.3% 증가

□ 고용노동부-8개 조선사 ‘조선업 안전문화 확산 MOU’ 체결
- 조선업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동부가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중공업, HJ중공업, 대선조선, 삼성중공업, 케이조선, 한화오션 등 8개 주요 조선사와 업무협약을 맺음

▷ 전망
- 업무협약을 통해 안전보건협의체를 구성. 조선사 합동 점검 등 안전보건 관리에 대한 공동 방안을 논의키로 함. 위험표지판 부착 캠페인, 조선업 10대 주요 안전수칙 전파 등도 진행키로 함. 안전교육 분야에서도 협의체를 통해 협업해나가기로 함. 조선사별로 보유한 교육자료 및 설비를 함께 활용해 합동 교육을 진행할 계획. 이주노동자를 위한 번역된 교육자료도 배포하기로 함. 원-하철 합동 위험성 평가, 하청업체 대상 안전진단·컨설팅도 진행할 예정. 다만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성명을 통해 “조선업 중대재해 핵심 원인은 다단계하청구조이며 노동부만 모르쇠하고 있다”며 다단계하청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함

□ 미국의 조선·해운 산업 불공정 조사 시도에 뿔난 중국
- 미국 제조 노동조합,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들이 미국무역대표부에 중국 조선·해운 산업에 대한 불공정을 조사하라고 서한을 보낸 바 있음. 중국 정부가 보조금 등 직접 지원으로 자국 조선·해운업을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조선·해운업계가 피해를 봤다는 것. 중국 신화통신에 의하면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 무역대표부가 중국을 겨냥해 미국 무역법 301조 조사를 시작했고,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 입장이라고 밝힘. 아울러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 산업의 발전은 기업 기술 혁신, 적극적 시장 경쟁 참여의 결과라고도 설명한 것으로 알려짐
- 이러한 조선·해운 산업에서의 미-중 갈등이 한국 조선업계에 반사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미국 정부가 중국 조선사에 관세부과 등으로 제재를 가하게 된다면, 미국이 자체적으로 선박 건조량을 늘리기 쉽지 않아 한국 조선업계 힘을 빌릴 수밖에 없다는 논리

□ HD현대중공업 노사, 안면 인식기 설치 두고 갈등
- HD현대중공업과 사내 협력사들이 협력사 노동자 출입 관리, 안전 및 보안 강화 등을 이유로 안면 인식 기능이 있는 출입시스템을 설치하고 있었음. 노동조합은 해당 안전출입시스템 80여 대를 탈거함. 이에 사측은 노동조합 간부를 경찰서에 고발하기도 하며 갈등이 커짐. 노동조합은 노동자에 대한 감시, 통제,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을 이유로 안면인식기 설치 철회를 촉구함

□ HD현대중공업 페루 함정 수주 계약
- HD현대중공업이 페루 국영 시마(SIMA) 조선소와 총 6,406억 원 규모의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3,400톤급 호위함 1척, 2,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 1,400톤급 상륙함 2척을 현지 조선서에서 건조. 2029년까지 페루 해군에 순차적으로 이도한 계획. HD현대중공업이 함정 설계, 기자재 공급 및 기술 지원을 하고 시마 조선소가 최종 건조를 진행

▷ 전망
- 이번 계약으로 HD현대중공업이 향후 페루 정부의 함정 발주에 대한 우선권을 확보한 셈. 앞으로 15년 동안 페루 정부 및 해군과 전략적 파트너 지위를 확보했기 때문. 페루 해군은 호위함 5척, 원해경비함 3척, 상륙함 2척 등을 발주할 예정이며 이에 대해 HD현대중공업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음

□ 한화오션, 해군 발주 무인 잠수정·수상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한화오션이 한국 해군이 발주한 정찰용 무인 잠수정 및 기뢰전 무인 수상정 개념설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힘. 한화오션의 우수한 해양 무인체계기술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큰 역할을 함

□ HD한국조선해양-한국동서발전 온실가스 감축 위해 공동 사업 추진
- HD한국조선해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동서발전은 ‘조선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함. HD한국조선해양과 동서발전은 협력 중소기업 설비교체, 운영 등을 공동 지원할 계획.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조선업 분야 ‘중소기업 탄소중립 전환지원 사업’ 최종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고효율 설비 도입에 도움을 주기로 함

3. 철강

□ 4월 3주 철강 가격 동향(4월 22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 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83만 원(전주 대비 -1.2%)
- 열연 수입유통가: 77만 원(전주 대비 -1.3%)
- 철근 유통가: 75만 원(전주 대비 -1.3%)
- 후판 유통가: 98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해외 철강 가격(달러/숏톤, 위안/톤)
- 미국 열연 유통가: 835달러(전주 대비 +1.2%)
- 중국 열연 유통가: 3,842위안(전주 대비 +2.0%)
- 중국 냉연 유통가: 4,386위안(전주 대비 +0.6%)
- 중국 철근 유통가: 3,735위안(전주 대비 +0.5%)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원재료 가격(달러/톤, 원/톤, 달러/톤)
- 중국 철광석 수입가: 116.5달러(전주 대비 +3.6%)
- 한국 스크랩가: 42만 원(전주 대비 -0.5%)
- 호주 원료탄(FOB): 227달러(전주 대비 전주 대비 동결)

△주요 비철금속(LME) 및 귀금속 가격(달러/톤, 온스)
- 전기동: 9,797달러(전주 대비 +5.0%)
- 아연: 2,836달러(전주 대비 +0.1%)
- 연: 2,190달러(전주 대비 +1.9%)
- 니켈: 1만 9,161달러(전주 대비 +8.7%)
- 금: 2,414달러(전주 대비 +1.7%)
- 은: 28.8달러(전주 대비 +1.8%)

▷ 전망
-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국내 철강 가격은 시황 부진으로 하락세가 지속됨.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철강 원재료 가격 반등을 감안하면 철강사들의 시황 방어가 예상된다”고 말함. 중국 철강 유통 가격은 부동산용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일부 제조업 수요 회복과 원료 가격 상승으로 반등함. 산업용 금속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함. 특히 러시아 금속 제재와 잠비아 공급 차질 우려로 동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짐

□ 바이든, 중국 철강·알루미늄 관세 3배 인상 추진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3배 인상하는 방안을 예고함

▷ 전망
- 미국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율을 3배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힘. 미국은 중국산 철강에 평균 7.5%의 관세율을 적용하고 있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3배 정도 높은 최대 25%까지 세율을 높일 것을 미 무역대표부에 지시했음. 백악관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중국의 과잉 생산으로 인해 고품질의 미국 생산품이 탄소 배출량이 높고 인위적으로 가격을 낮춘 (중국의) 대체재와 경쟁해야 한다”며 “중국의 정책과 보조금 지원 때문에 미국 제품은 경쟁력이 악화하고 있다”고 했음. 바이든 대통령은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우회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조사도 지시함. 중국 등에서 제조한 철강이 멕시코를 통해 면세를 받은 상태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관세 회피가 이뤄지고 있다는 우려에서임
- 다만 미국이 중국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3배 올리더라도 중국에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미국 철강 수요 중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0.6% 수준임.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발표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 제조업 보호 의지와 대중 강경 정책을 보여준다는 의미가 큼. 한국 철강업체도 미국의 중국산 제품 관세 인상에 따른 이익을 볼 가능성은 크지 않음.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철강업체들의 수혜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판단된다”며 “한국산 철강 제품은 2018년부터 미국으로 수출함에 있어 쿼터(2015~2017년 평균 물량의 70%)를 부과받았고 할당받은 쿼터 대부분을 채워서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미국의 중국산 수입 규제가 확대되더라도 한국산 철강의 미국 수출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함. 이어 “이번 중국산 철강에 대한 수입 규제 확대 움직임은 올해 예정된 (미국) 대선과 연관성이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미국이) 한국산 철강 수입 규제를 완화시켜 줄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임

□ 칠레, 미국보다 먼저 중국산 철강에 관세 부과
-  남미 칠레가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로 칠레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유로 중국산 철강에 대해 최대 3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함

▷ 전망
- 칠레 가격왜곡방지위원회(Comision Antidistorsiones)는 중국산 철근에 최대 24.9%, 단조용 강구(둥글게 만 강철)에 최대 33.5%의 잠정 관세를 매겼다고 22일(현지시간) 밝힘. 이는 칠레의 주요 철강 제품 회사인 CAP와 Molycop 등의 요청을 수용한 조치임. CAP는 출혈 경쟁을 야기하는 값싼 중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지난달 비오비오주 우아치파토 공장 조업 중단을 발표한 바 있음. 비오비오 주정부와 지역 노동조합들도 “최대 2만 2,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며 정부의 강력한 조처를 촉구했음. CAP는 정부의 관세 부과 방침에 따라 조업 중단 방침을 철회하기로 결정함. 칠레 정부는 2016년부터 중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6차례 부여한 바 있음. 그런데도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아래 중국 본토보다 저렴한 가격에 중국산 철강 제품이 칠레로 대량 수입돼 칠레 업체들은 더 적극적인 정부의 대처를 요청해옴.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다른 중남미 국가들도 밀려드는 저가 중국 철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함. 라틴아메리카 철강협회(Alacero·알라세로)에 따르면 역내 철강 시장에서의 중국산 점유율은 2000년 15%대에서 지난해 54%로 증가함

□ 포스코그룹, 7대 미래혁신 과제 발표
-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 취임 한달여 만에 ‘7대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함

▷ 전망
-  장인화 회장은 19일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 세션에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힘. 7대 미래혁신 과제는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경쟁력 강화 △철강 경쟁력 재건 △이차전지 소재 시장 가치에 부합하는 본원 경쟁력 쟁취 및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및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임. 핵심 사업인 철강, 이차전지소재 경쟁력을 높이고 조직문화를 수평적으로 만드는 동시에 윤리경영을 강화한다는 게 골자임. 구체적으로 철강은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추진하고 철강 설비를 효율화해 매년 1조 원 이상의 원가 절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움. 저탄소 생산 체제로도 전환함. 전기로를 활용한 고급강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단계별로 확대할 예정. 탄소 배출을 줄인 제품을 조속히 출시해 저탄소 제품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도 밝힘. 전기차 시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차전지소재는 경쟁력 있는 ‘완전한 가치사슬(풀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데 집중하기로 함. 이를 위해 리튬, 니켈 등 올해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이차전지소재 핵심 원료 공장을 조기에 안정화할 방침. 또 핵심 사업 외의 일부 그룹 사업은 구조 개편을 하고 신사업은 미래 소재 분야에 특화해 발굴, 육성한다는 방침. 특히 3년 내 유망 선도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도 추진할 계획. 포스코그룹은 “우선 실행 가능한 과제는 추진하고,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 M&A 등 대형 과제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함

□ 포스코그룹, 수산화리튬 첫 출하
- 포스코그룹은 합작회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16일 수산화리튬 제품 28톤을 고객사에 처음으로 공급했다고 발표

▷ 전망
- 이는 광석 원료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자체 기술을 이용해 수산화리튬을 생산한 것으로,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산화리튬 생산을 국산화한 것. 포스코그룹은 이로써 국내 이차전지소재 원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함.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1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수산화리튬 1공장을 준공하고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음.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생산 제품에 대한 품질 인증을 마무리해 양극재·배터리사로 판매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포스코그룹은 설명함. 현재 건설 중인 2공장이 연내 완공되면 연간 총 4만 3,000톤 규모의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능력을 갖추게 됨. 이는 전기차 약 1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 또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에서 총 5만톤 규모의 염수리톤 1·2단계 공장을 신설 중이며 1단계 공장은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음

□ ‘노동자 7명 사상’ 현대제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입건
- 고용노동부가 올해 2월 유해물질 중독 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현대제철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함.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현대제철 인천공장장 A씨(59)를 입건하고 양벌규정에 따라 현대제철 법인도 입건했다고 22일 밝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올해 2월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직후 현대제철 인천공장을 집중 감독해 모두 246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적발함. 이 공장에는 기계 끼임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호망이나 방호덮개가 설치돼 있지 않았음. 안전 통로나 차량 진입로 주변 경보 장치도 없었음

4. 기계

□ 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으로 유럽 건설기계 시장 공략
-  HD현대인프라코어가 신규 브랜드 ‘디벨론(DEVELON)’으로 ‘인터마트’에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힘

▷ 전망
- HD현대인프라코어는 24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Nord Villepinte) 전시장에서 열리는 ‘인터마트(INTERMAT) 2024’에 참가한다고 전함. 인터마트는 미국 ‘콘엑스포(CONEXPO)’, 독일 ‘바우마(BAUMA)’와 글로벌 3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꼽힘.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에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할 예정. 우선 운전석이 없는 굴착기와 도저(불도저)가 협업하는 모습을 시연함. 특히 무인 자율화 솔루션인 콘셉트 엑스(Concept-X)를 유럽에 처음으로 공개해 건설기계 현장의 미래를 구현할 예정. 또 탄소 중립 시대에 대응할 수소연료전지 휠로더도 처음으로 공개함. 이 장비는 수소연료전지와 전기 배터리팩을 모두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음

□ 두산밥캣, 유압기기 제조사 모트롤 재인수 검토
- 두산그룹이 3년 전 매각했던 유압기기 제조기업 모트롤을 다시 사오는 안을 검토하고 있음

▷ 전망
- 두산밥캣은 19일 해명공시를 통해 “모트롤 인수를 검토 중에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힘. 모트롤은 1974년 설립된 유압기기 제조기업. 2008년 두산중공업에 인수돼 두산모트롤이 됐다가 2010년 두산에 합병돼 모트롤사업부문이 됐음. 민수부문에서는 굴삭기 등에 활용되는 제품을 개발·생산하며, 방산부문에서는 K9 자주포 포탑 구동장치 등을 생산함. 두산그룹은 2021년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사모펀드 소시어스PE-웰투시 컨소시엄에 모트롤 지분 100%를 매각함. 매각액은 4,530억 원이었음. 두산밥캣은 방산을 제외한 민수부문만 재인수할 것으로 전망됨. 모트롤은 지난해 방산부문과 민수부문을 분할했음. 방산 부문은 사명을 MNC솔루션으로 바꾸고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임

5. 반도체

□ 4월 4주 반도체 가격(23일 기준)
- DRAM : DDR4 16Gb 3.590달러(전주 대비 -0.28%), DDR4 8Gb 1.794달러(전주 대비 -0.33%)
- NAND : MLC 64Gb 3.880달러(전주 대비 -0.1%), MLC 32Gb 2.071달러(전주 대비 동결)

□ TSMC 1분기 영업이익 10조 원대 기록
- 18일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 TSMC는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약 5,926억 대만달러(약 25조 원), 영업이익 약 2,490억 대만달러(약 10조 5,700억 원), 당기순이익 약 2,254억 8,500만 대만달러(약 9조 5,8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힘

▷ 전망
-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16.5%, 7.7%, 8.9% 증가함.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은 당초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을 TSMC가 기록했다고 말함
- TSMC는 7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공정 반도체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65%를 차지한다고 밝힘. 구체적인 매출 비중은 3나노미터 9%, 5나노미터 37%, 7나노미터 19% 등으로 나타남. 이 같은 미세 공정 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매출이 TSMC의 1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임. 
- 다만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3나노미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p 감소함. TSMC는 고성능 컴퓨팅(HPC) 부문에 사용되는 반도체 수요가 3% 성장하면서 스마트폰용 반도체 수요 감소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함
- 한편 23일 대만 동부 앞바다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TSMC의 생산 차질이 전망된다는 이야기가 나옴. 이미 지난 3일 대만 동부 앞바다에서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TSMC는 공장 일부 가동 중단 및 시설 복구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임. 이와 관련해, TSMC는 지진과 관련해 사업 수행에 영향을 줄 만큼 피해를 겪지 않았다는 입장을 강조함. 하지만 TSMC는 지진과 관련해 웨이퍼 폐기 및 재료 손실 등은 있었다고 밝히면서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총이익률 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힘

□ 반도체 업황 회복, 아직 이른가?
-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 TSMC,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등의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업황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 전망
- 지난 18일 대만 TSMC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반도체 파운드리 산업의 올해 성장률을 20%에서 10%대 중후반으로 하향 조정함. 반도체 공급 과잉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을 우려하면서임. 또한 이란·이스라엘 분쟁에 따른 중동 정세 악화 등으로 거시 경제가 불안해지면서 소비자 심리가 위축돼 반도체 수요도 기대만큼 증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예상에서임
- ASML의 최근 실적 발표 내용이 반도체 업황 둔화를 보여주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음. ASML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4분기보다 27% 감소한 52억 9,000만 유로(약 7조 8,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힘. 이 같은 실적으로 보아 이미 파운드리 업계가 반도체 수요 감소에 따라 장비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옴
- 지난해 경기 침체, 고객사들의 과잉 재고 등 영향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지 않으면서 반도체 업황이 부진했음. 이후 올해부터 다시 재고를 비축하려는 수요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도체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는 예측되기도 함. 그러나 최근 업계에서는 기대만큼 수요 증가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하며 반도체 업황 회복이 아직 이르다는 전망이 나옴

□ 지난해 반도체 장비 3대 중 1대, 중국이 구매
-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반도체 장비 지출액은 2022년 대비 29% 증가한 366억 달러(약 50조 3,396억 원)로 전 세계 지출액의 34.4%를 차지함

▷ 전망
- SEMI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지출액은 1,063억 달러(약 146조 1,519억 원)로 집계됨.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2022년(1,076억 달러) 대비 1.3% 하락한 수치임. 국가·지역별로 살펴보면 1위인 중국에 이어 한국, 대만 북미 등의 순으로 반도체 지출액이 높았음. 2022년 대비 한국은 7% 감소한 199억 달러(약 27조 3,704억 원)를, 대만은 27% 감소한 196억 달러(약 26조 9,539억 원)를, 북미는 15% 증가한 121억 달러(약 16조 6,351억 원)를 기록함
- 일반적으로 반도체 장비는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 등이 다수 포진한 한국·중국·대만 등에서 구매 비중이 큼. 지난해 반도체 수요 감소 등으로 한국과 대만은 반도체 장비 구매를 줄인 반면 중국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등에 대비해 미리 대거 장비를 구매한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도 중국의 반도체 장비 지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됨. 한편 미국은 자국 내 반도체 생산 거점을 확대하면서 북미의 반도체 장비 지출액도 증가한 것으로 보임

□ 美, 마이크론에 반도체 보조금 지원 계획 이달 중 발표
-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상무부가 미국의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60억 달러(약 8조 3,000억 원) 이상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달 중 구체적인 지원 계획이 나올 것으로 관측함

▷ 전망
- 미국 연방정부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시설 등을 건설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을 시행 중임.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지난달부터 인텔, TSMC, 삼성전자 등에 보조금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
- 현재 마이크론은 뉴욕 북부에 1,000억 달러(약 134조 원), 아이다호주에 150억 달러(약 20조 1,000억 원) 등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 시설을 짓고 있음. 지난해 마이크론은 미국 기반으로 반도체 생산량을 늘려 향후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힘
? 현재 메모리반도체 경우 전 세계의 물량 대부분이 아시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아시아 지역 공장 등에서 생산되고 있음. 이에 따라 미국은 자국 내 메모리반도체 생산 시설을 유치해 메모리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을 세움. 오는 2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마이크론 경영진을 만나 반도체 보조금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미국 메모리반도체 산업 재건 관련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음

6. 디스플레이, IT 및 전자제품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시각장애인용 촉각 디스플레이 개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발광다이오드(LED)로 형상과 질감을 재현하는 시각장애인용 촉각 디스플레이를 개발함

▷ 전망
- 기존 촉각 디스플레이는 높이 조절이 불가능해 점자나 단순한 도형만 표현할 수 있었음. ETRI가 개발한 촉각 디스플레이는 각 셀의 높낮이와 탄성을 자유자재로 제어해 입체적 지형과 질감까지 구현할 수 있음. 광열 탄성가변 필름 기반으로 입체 촉감을 생성하는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임. 해당 기술은 적외선 LED에서 빛의 세기를 조절하고 매끄러운 필름 표면에서 수 밀리미터(mm) 크기의 소자의 높낮이와 탄성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임
- 이번에 ETRI가 개발한 촉각 디스플레이는 시각장애인용 차량 인터페이스, 스마트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애플, 유럽서 삼성페이 등 다른 결제 방식 허용 예정
- 이르면 다음 달부터 유럽에서는 애플 아이폰 등에서 삼성페이 등 애플페이 외 결제 방식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임

▷ 전망
- 애플은 그간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서 애플페이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옴. 이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022년 5월 애플이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경쟁업체를 배제하는 등의 행위를 했다고 예비 판단한다며 애플에 통보함. 이에 따라 EU 집행위원회가 애플이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최종 판단할 경우 모바일 결제 서비스 관련 매출의 최대 30%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도 함
- 이에 애플은 지난 1월 경쟁사들이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서 근거리 무선 통신(NFC) 결제 방식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EU에 제안함. EU 집행위원회는 애플이 관련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시점인 다음 달에 애플의 제안을 승인하고 아이폰 등에서 삼성페이 등 결제 방식을 공식적으로 허용할 예정임

7. 석유·화학

□ 국제 유가 동향(4월 3주, 출처 페트로넷)
- Brent(브렌트유) 88.63$/bbl (전주 대비 -1.46$/bbl)
- WTI(서부텍사스유) 84.05$/bbl (전주 대비 -1.66$/bbl)
- Dubai(두바이유) 89.32$/bbl (전주 대비 -1.21$/bbl)
- Oman(오만유) 89.33$/bbl (전주 대비 -1.20$/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4월 3주,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695.1원/ℓ (전주 대비 +21.8원/ℓ)
- 실내등유 1,367.8원/ℓ (전주 대비 +11.1원/ℓ)
- 자동차용 경유 1,562.4원/ℓ (전주 대비 +1.7원/ℓ)

□ 4월 3주 주요 제품 마진 동향(출처 한화증권 ‘정유화학 Weekly’)
- 에틸렌 스프레드 : 329달러(전주 대비 -3%)
- 벤젠 스프레드 : 394달러(전주 대비 +1%)
- 범용수지 HDPE 스프레드 : 288달러(전주 대비 -1%)
- IT 및 자동차 소재 ABS 스프레드 : 188달러(전주 대비 +2%)
- 자동차 타이어 소재 SBR 스프레드 : 393달러(전주 대비 -1%)

□ 이란-이스라엘 전면전 위험 감소에 국제유가 하락
- 이스라엘이 이란을 보복 공격한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 NBC와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보복에 대응하지 않을 거라고 밝힘. 아울러 이란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깨고 핵무기를 개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음

▷ 전망
- 확전을 우려한 미국 등 동맹국들의 압박으로 인해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규모가 줄어들면서 이란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됨.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이 전면전으로 이어지지 않고 완화하면서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함. 2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35% 떨어진 배럴당 82.85달러에 거래 종료.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33% 하락한 배럴당 87달러에 마감
- 우리나라의 경우, 양국 간 확전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한국은행이 하반기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커짐

□ LG화학, 성과급 지급 기준 상향
- LG화학이 사원 성과급 개편 설명회를 지난 17일 개최한 것을 알려짐

▷ 전망
- 기존에 LG화학은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 사업본부별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했으나, 앞으로는 적자를 낸 사업본부에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기로 함. 아울러 특정 부서에서 영업이익을 달성하더라도 회사 전체적으로 적자를 기록하면 전 사업본부에서 성과급을 지급 안 하기로 제도를 변경. 중국의 대규모 저가 공세로 국내 석유화학 분야가 지속해서 경쟁력을 잃을 것으로 예상되자, 회사에서 선제적으로 제도를 변경했다는 분석이 나옴. 이번 성과급 지급 기준 변경으로 노동자 불만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
- 앞서 LG화학은 실적 악화를 겪는 석유화학 분야를 구조조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해당 사업의 비중을 줄이고 친환경, 배터리 소재, 제약·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옴

□ SK지오센트릭, 비용 절감 생분해성 플라스틱 기술 확보
-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진이 생분해성 플라스틱 PLA(Polylactic Acid)의 원료인 젖산 생산에 관한 신기술을 개발해 한국생물공학회로부터 우수기술연구상을 수상했다고 SK지오센트릭은 22일 밝힘. SK지오센트릭은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자회사

▷ 전망
- PLA는 매립 시 3~6개월 내 자연분해 되기 때문에 플라스틱 대체제로 사용되지만, 원료인 젖산 생산을 위한 미생물 발효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부산물(황산칼슘)을 제거해야 하는 공정으로 인해 확산이 늦어짐
- 이번에 SK이노베이션 연구진이 개발한 줄인 젖산 생산기술은 중화제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부산물 처리를 위한 환경 부담과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음. 해당 기술은 그간 미국 기업만 상업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짐.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쓰임새가 늘고 있는 만큼, SK지오센트릭은 이번 개발을 바탕으로 경제성을 갖춘 PLA 사업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


출처 : 참여와혁신(http://www.labor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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