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가(TAGA)가 지구의 날(오는 22일)을 맞아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종이튜브 제품을 출시한다. /사진=타가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타가'(TAGA)가 플라스틱 배출량 감소를 위해 종이튜브 제품을 선보이며 지구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친환경 뷰티테크 기업 비케이브로스는 타가가 지구의 날(오는 22일)을 앞두고 플라스틱 사용량을 크게 줄인 종이튜브 제품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타가가 내놓은 제품은 기존 '아토 세라 비타 바스앤샴푸'와 '아토 세라 비타 로션'의 여행용 제품(50ml)으로 플라스틱 용기 대신 FSC(국제산림협회) 인증 종이튜브를 적용했다. 플라스틱 튜브 제품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80%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종이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포장 방식도 시도됐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화장품 단상자를 없애고 종이튜브 본체에 날개 접지면을 추가해 법적 기재사항을 표기했다. 또 제품 사용 완료 후 플라스틱 뚜껑 분리 배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절취부에 브이컷을 적용했다.
서동희 비케이브로스 대표는 "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아직 종이튜브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지만 타가의 시도가 전체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내 궁극적으로 플라스틱 배출량 감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