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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친환경 코팅용기 개발

관리자 등록일 : 2023-12-06

땅에 묻어도 쉽게 분해

CJ제일제당이 종이 용기를 자연에 버려도 곧바로 썩을 수 있도록 하는 코팅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컵라면을 예로 들면, 기존에는 용기에 뜨거운 물을 담아도 스며들지 않도록 석유 소재인 폴리에틸렌(PE)으로 코팅한다. 하지만 이는 썩는 시간이 오래 걸려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폴리에틸렌과 같은 효과를 내면서도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폴리에틸렌은 뜨거운 물에 녹아 이를 섭취하면 사람에게 환경호르몬을 유입시킨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생분해 소재는 이런 우려가 없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인 PHA를 적용하면서도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퇴비화 종이 코팅 기술"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종이컵부터 컵라면, 복합밥 용기 등 다양한 종이 패키징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에서 유래된 성분을 먹은 뒤 세포 안에 쌓은 고분자 물질로, 토양과 해양에서 쉽게 분해돼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 CJ제일제당을 포함해 소수 기업만 양산하고 있다. 그동안 업계는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PLA(poly lactic acid)만 활용하고 있는데 이는 강성이 높아 쉽게 깨진다. 이에 CJ제일제당은 비교적 부드러운 PHA를 내열성이 높은 PLA와 혼합해 잘 깨지지 않으면서 열 조리도 가능한 퇴비화 종이 코팅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기존 기술의 한계점을 극복한 혁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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