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등록일 : 2023-09-20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환경 문제를 비롯해서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ESG경영,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진 용어가 아닐까 합니다.
광범위하게 쓰이지만 그만큼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돼 온 플라스틱의 소재가 친환경으로 변하면서 ESG경영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물포커스 오늘은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이사를 겸임하고 계신 경희대학교 식물*환경신소재공학과 황성연 교수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황성연/경희대학교 교수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이사)}
-안녕하세요, 경희대학교 황성연입니다.
Q.
교수님 우선 본인, 그리고 교수님이 현재 이사로 계신 바이오플라스틱협회에 대해서 시청자분들께 소개 한 말씀 부탁드릴까요?
A.
안녕하세요, 저는 경희대학교 식물*환경신소재공학과에서 바이오플라스틱을 연구하고 있는 황성연이라고 합니다.
제가 소속돼 있는 한국바이오플라스틱 협회에 대해 잠깐 설명을 드리자면 최근 폐기물, 플라스틱 관련된 이슈들이 많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그것들을 조금 더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또는 바이오매스 플라스틱들이 조금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이런 산업들을 조금 활성화시키고자 기업들에게 조금 더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서는 정부 정책들을 조금 제안을 하는 역할들, 그리고 또는 소비자들*시민들에게 이런 것들을 홍보할 수 있는 역할들도 맡아서 활동하고 있는 협회라고 얘기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방금 또 설명해 주시긴 했는데 "바이오 플라스틱"이라는 용어가 아무래도 많은 시청자분들께는 또 생소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걸 뜻하는 거지요?
A.
"바이오 플라스틱"이 쉽게 얘기해드리자면 소위 말해 썩는 플라스틱이라고 좀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래서 땅에 미생물들이 플라스틱들을 먹어서 이산화탄소로 배출돼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플라스틱이고요,
최근에는 한 플라스틱이 500년 정도 썩지 않는다라고 얘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것들을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3년 안에 분해시킬 수 있는 생분해성 플라스틱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또는 자동차 소재 같은 경우는 석유계 원료를 쓰는 게 아니라 우리가 흔하게 보시는 옥수수 원료나 또는 아예 해양에서 나오는 식용계*비 식용계 물질을 가지고서 자연계 물질을 전환을 시켜서 썩지는 않지만 이산화탄소를 배출을 좀 적게 만들어줄 수 있는 플라스틱들도 바이오 플라스틱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Q.
방금 말씀해 주시기도 했고 제가 유튜브에서 또 영상 찾아보니까 말씀하신 대로 옥수수, 해초 이런 거 가지고 플라스틱을 만들더라고요.
그만큼 안전하다는 얘기겠고, 나중에 그러면 이게 집에서도 생산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A.
지금 학생들이 재미삼아 이렇게 녹말을 가지고서 물을 갖고 많이 으깨면 뭔가 딱딱해지는 느낌을 좀 받는데 그런 것들도 일종의 플라스틱이라고 볼 수가 있고요,
분해도 미래에는 아마도 우리 집에 있는 화단에서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는 시대가 머지 않아 올 거다라고 예상을 해봅니다.
Q.
이 플라스틱이 워낙 사회 곳곳에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보니까 이거를 대체하는 바이오 플라스틱의 분야도 정말 무궁무진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보는데, 세계 현재 산업 동향, 또 국내 상황 지금 어떤 단계라고 볼 수 있을까요?
A.
세계에서는 20년 전부터 바이오 플라스틱을 상용화를 시켰고요,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플라스틱 사용량이 굉장히 많다보니까 이런 것들을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대체를 하려고 하는 정부 정책 노력이 굉장히 많이 있고요,
생산국가로서는 미국은 옥수수를 굉장히 많이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대표적인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 국가이면서 또 유럽에서도 땅 자체가 굉장히 좁다 보니까 재활용 정책도 물론 많이 펼치고 있지만,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국가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아직까지는 재활용이 조금 주 정책을 이루고 있지만 이렇게 생활편의용 제품들을 아끼는 게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쓰는 것들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려고 하는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그러면 이렇게 시장 확대 가능성은 무궁무진한데 이 시장 확대를 혹시 가로막는 장애 요소라든지, 제한적인 요소가 있다면 어떤 점들이 있을까요?
A.
첫 번째로는 아무래도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보니까 석유계 플라스틱에 비해서 가격이 좀 비싸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장 초기 단계다 보니까 현재로는 한 3배 정도 비싼 가격 때문에 기업들이 많이 그것들을 생산하기가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시장이 열리면 당연히 가격은 떨어질 거라고 예상이 들고요.
두 번째로는 이제 국가 정책의 일관적인 행동들이 조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코로나 이전에는 우리가 일회용품을 규제를 많이 했었습니다.
근데 감염병 시대가 도래하면서 개인의 건강 때문에 또 일시적으로 일회용 컵을 쓰게끔 만들었다가 또다시 제한 정책이 나오고, 이렇게 일관성이 좀 없는 플라스틱 정책들이 이렇게 대체제를 만들 수 있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시장을 조금 더 위축시킬 수 있는 그런 위험 요소로 요즘은 자리 잡게 돼서요, 조금 더 미래를 보시고 이렇게 일관적인 플라스틱 정책을 마련해 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이번에 또 동남권 ESG포럼에 또 참석을 하시는데, 혹시 발제해 주신 내용 좀 간략히 소개를 해 주신다면 그리고 아울러서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방향, 포럼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조언을 한 말씀해 주신다면요?
A.
동남권 ESG 전체적인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이제 기업들이 ESG라는 키워드가 어색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이게 어떻게 보면 기업들의 사활이 걸린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보실 수가 있고요,
근데 대기업들은 준비를 많이 해오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아직까지는 ESG 경영에 대해서는 굉장히 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볼 수 있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 ESG 경영 방안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고 이것들을 동남권 지역의 기업 또는 이렇게 방송국에서 나서서 이렇게 해줄 수 있다고 하면 굉장히 중소기업들한테는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나아가서는 전체적으로 네이처 "카본 네거티브"(carbon negative)"라고 탄소를 아예 이제 마이너스로 떨어뜨려야 되는 시대가 도래를 하는데요,
그때는 탄소세도 굉장히 많이 발생될 수 있고 기업들에게 위험적인 요소로 자리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를 잘 해 나가셔야 되는데, 중소기업들이 아무래도 많은 도움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동남권 ESG가 이런 기업들, 특히 영세한 또는 중소기업도 어려운 기업들을 조금 도움 줄 수 있는 그런 정책 방향들을 조금 제시해 줄 수 있다면 굉장히 기업들이 많은 발전을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늘 이렇게 나와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또 많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사 및 동영상 원문보기 [인물포커스] - 황성연 경희대학교 교수(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이사) (knn.co.kr)